중등부 서울 꺾고 2연패 달성…초등부 준우승
경기도 검도가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검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각 1개 씩을 획득하며 2년 연속 종합패권을 안았다.
경기도는 26일 전북 익산고 체육관에서 열린 중등부 결승에서 선발 팀이 서울선발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2년 연속 1위를 차지, 전날 초등부 은메달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종합우승을 이뤄냈다.
이날 예선전서 제주선발을 4대1로 완파하고 준준결승에 오른 경기선발은 껄끄러운 상대 강원선발에 단 1점의 내용점수도 내주지 않고 4대0 완승을 거두며 메달권에 진입했다.
이어 준결승전서 대구선발을 4대1로 비교적 손쉽게 제친 경기선발은 결승서 서울선발과 만나 선봉과 2위전을 모두 비기며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중견전서 서울선발 이수창(성남중)에게 0-2로 패한 경기도는 부장전 마저 비겨 벼랑끝 위기에 몰렸다.
위기에서 경기선발을 구해내며 우승을 이끈 주인공은 이민제(남양주 퇴계원중)였다.
이민제는 주장전서 상대 박성우(신천중)를 머리치기 2개로 제압해 게임스코어 1대1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전(대표전)으로 몰고간 후 이수창을 손목치기로 제쳐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궜다.
한편, 전날 초등부 결승에서 역시 대회 2연패에 도전한 경기선발은 광주선발에 0대2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