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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검도회] 경기도검도회장 송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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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기도검도회 작성일14-12-30 조회1,2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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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사>

 


한해가 저뭅니다.

다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우리는 지난 한해를 돌이켜 살피면서 새해의 밝은 설계로 발걸음을 내 딛어야 하겠습니다.

한해가 가고 옴은 그 한해가 지나서 한 바퀴 돌아 제자리에 오는 나선형이 아니라 우리는 그 직선상의 세월위에서 흘러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오늘 실수나 잘못을 되돌릴 수 없음을 잘 압니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어제 오늘 내일을 잘 살피고 느끼고 실천할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지난 한해 악몽 같은 우리나라 세월호 사건은 너무 큰 아픈 상처입니다.그 실수의 내면에는 낡은 선박의 문제로부터 시작해서 승선 량 초과, 방만한 항해내용, 그리고 더 중요한 사고 발생 시에 야기되는 고사(公私) 분별의 상식이하 대처와 선장의 무지한 행동 등이 초래한 비극입니다. 돌이켜 보면 세월호보다 더 큰 시련인 6.25 전쟁, 더 멀리 나라 뺏기는 을사늑약(乙巳勒約), 더 멀리 임진왜란 같은 엄청난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끈질기게 살아 온 이 아픈 역사를 거울삼아 새 역사를 전개해야 되듯이 우리 경기도 검도 회도 더 거듭 나야겠습니다.

지난 한해는 우리 검도 계는 참 슬픈 일 들이 많았습니다.

한국검도계 초창기에 경북, 대구에서 제자 육성에 심혈 기울이시고 5.16 직후 혼란기에 대한 검도 회 실무부회장을 역임하시어 큰 업적 남기신 이순영 선생님이 타계하시고 일찍이 경기도에 정착하여 선수로 지도자로 업적남기고 특히 퇴계원의 많은 제자 배출하신 장한규 선생이 아까운 나이에 타계 하셨습니다.

그리고 한국 검도계 최 장수 선수 출신이자 큰 활약하신 김석순 선생님마저도 타계하셨습니다.

이 모두 경기도에서 맞은 슬픈 한해 였습니다. 그리고 이웃 유기순 선생께서도 타계하셨습니다.

또한 슬픔을 더 하는 사건은 검도가 전국체전 종목에서 제외된다는 서글픈 소식입니다.

많은 선배선생님과 검도인 들이 노력해온 보람도 없이 전해 듣는 허탈함은 해 저무는 한해의 비곡(悲曲)같은 소식입니다.

유도, 태권도, 우슈, 펜싱 등이 올림픽 진입할 동안 검도는 뒤진 책임을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여기고 그 어둠을 걷어 냅시다.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새해에는 만사형통 하시고 건강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경기도 검도 회 회장 김재일

경기도검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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